"30년 후 영천의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항공전자, 의료기기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향후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공전자 및 의료기기산업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와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는 연구개발(R&D) 기관으로 관련 분야 육성의 거점"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천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제조만으로는 앞으로 20년, 30년을 버텨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항공전자산업 육성을 위해 다른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보잉 항공전자 유지'보수'정비(MRO)센터를 유치해 상업 가동 중입니다. 조금만 시간이 흐르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겁니다."
그는 "보잉도 항공전자 MRO센터의 사업 분야를 넓히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보잉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웰빙시대 주력산업으로 떠오른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는 선진국 기업들이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도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이 있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영천에 항공전자 및 의료기기 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련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는 영천 녹전동에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와 연구개발 기관인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등이 있어 인근에 추진 중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천에는 연구개발기관이 많아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고 의료기기 업체의 경우 영천으로 이전할 의향을 가진 곳도 있다고 했다.
그는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와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의 준공식을 10월쯤 진행할 예정이다"며 "세계 최대 항공사인 보잉이 영천에서 항공전자 MRO센터를 가동 중이기 때문에 항공전자부품 특화단지 조성도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영천 남부동 탄약부대 일원의 투자선도시범지구 개발과 관련, "영천 시가지 확장과 교통, 물류, 산업환경 등 기업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를 포함해 경부고속도로 영천나들목 인근 대규모 첨단산업단지 집적화로 기업도시 조성에도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선도시범지구에서는 폐화약을 활용해 산업용 나노다이아몬드를 제조해 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노다이아몬드 제조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할 경우 국방, 의료, 전자, 기계, 자동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김 시장은 "2단계 군사시설보호구역 190만㎡도 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국방부와 긴밀하게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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