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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백지화] "물류비 절감 기대했는데…" 물거품 된 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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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까지 화물 수송만 4시간…글로벌 최첨단 기업 유치도 힘들어

영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로 내륙 최대 수출 전초기지인 구미공단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구미시를 비롯해 구미공단 내 기업체들은 물류비 절감, 투자 유치 호조 등이 기대되는 밀양 신공항 건설을 간절히 희망해왔다.

우리나라 수출의 6%대를 차지하는 구미공단은 영남권 내에서도 항공화물 수송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다.

현재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비롯해 구미공단 내 항공화물 물동량의 대부분은 인천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구미에서 인천공항까지 4시간 정도 걸리는 먼 거리 때문에 화물 수송비 부담이 큰 실정이다.

그러나 구미~밀양은 1시간 30분이면 충분해 20~30%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돼왔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한 관계자는 "수출 물량의 대부분은 화물 특장차를 이용, 인천공항으로 보내지는데, 거리가 먼 인천공항보다 밀양을 이용할 경우 물류비 부담이 20~30% 정도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구미시도 접근성이 좋은 밀양에 하늘길이 열리면, 수도권으로만 들어가는 글로벌 최첨단 기업을 조만간 분양될 구미 5국가산업단지 등에 유치하는 데 월등히 유리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구미시 한 관계자는 "국가 백년대계인 국책사업에 정치적 논리와 잘못된 경제 논리가 작용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상식에 어긋난 판단을 내린 중앙정부가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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