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장종두(58'사진) 남구청장이 후배 공무원들을 위해 정년을 1년 이상 남겨 둔 29일 35년간의 공직을 마치고 퇴임한다.
장 구청장은 1982년 10월 영일군 구룡포읍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7년 지방수산사무관으로 승진하는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3년에는 뛰어난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 자치행정국장'맑은물사업소장 등을 맡아 소임을 다했다. 자치행정국장 시절에는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발굴해 필요 부서에 배치하는 등 인사행정에도 탁월함을 보였다. 지난해 8월 남구청장으로 취임하고 나서는 '현장 중심, 열린 행정'을 구호로 내걸고, 직접 민원현장을 누비며 해결방안을 찾는 데 힘을 쏟았다.
장 구청장의 한결같은 소신은 '소통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조직 발전의 근간이 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자세로 그는 재임 중 도지사 표창, 해양수산부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수많은 상을 받았고 후배 공무원들의 존경과 신망을 얻었다. 특히 인사적체로 진급하지 못하는 후배 공무원을 생각해 정년을 1년 이상 남긴 시점에서 명예퇴직을 결정, 마지막까지 공무원들의 모범이 됐다.
장 구청장은 "선'후배 공무원들의 사랑과 애정으로 명예로운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공직생활을 떠나지만, 항상 포항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창조도시 포항건설을 위해 도움되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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