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아름다운 섬 방축도. 이곳에는 섬 토박이이자 평생 어부로 살아온 조인호(77) 씨와 서영순(78) 씨 부부, 그리고 평생 어부로 살아온 부모님처럼 대를 이어 고기를 잡고 있는 아들 조명일(48) 씨와 4년 전 중국에서 시집온 며느리 랑하이엔(37) 씨, 손자 조윤우(2) 군 등 다섯 식구가 살고 있다.
시어머니 서 씨는 수십 년 동안 남편과 함께 고기를 잡았지만, 여전히 아들과 함께 뱃일에 나선다. 아들이 나오지 말라고 해도 소용이 없다. 아들이 고생해서 잡은 것이어서 섬마을 이웃들에게 팔거나 낚시용 미끼로라도 쓰기 위해서다. 이렇게 아들을 유독 아끼고 챙기는 이유는 서 씨에게 가슴 아픈 사연이 있기 때문이다. 며느리 랑하이엔 씨는 이런 시어머니의 마음속 상처와 무거운 짐을 덜어 드리기 위해 친정인 중국 훈춘으로 함께 힐링 여행을 떠난다. EBS1 TV '다문화 고부열전'은 23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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