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 DIMF)이 첫 주 공연을 진행한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작품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온 개막작 '금발이 너무해'다. 이달 25일부터 7월 2일까지 10차례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영국 현지에서 최근까지 공연을 진행한 배우 및 스태프들이 대구에서 호흡을 이어나간다. 예쁘고 인기 많은 금발의 미녀 엘르 우즈(루시 존스)는 어느 날 남자친구 워너(잭 해리슨 쿠퍼)로부터 결별을 통보받는다. 엘르 우즈는 다시 사랑을 얻기 위해 워너를 따라 하버드 법대에 진학한다. 이곳에서 엘르 우즈는 사랑보다 더 많은 것들을 얻게 된다. 영국 뮤지컬계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루시 존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의 대중성을 강조하는 올해 딤프의 취지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제9회 딤프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지구멸망 30일전'은 올해 공식초청작으로 6월 25, 26일 4차례 봉산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지구 멸망이 30일 남았다는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사랑을 찾아 벌이는 소동을 빠른 템포로 코믹하게 그려낸다.
특별공연작으로는 중국의 귀여운 어린이 배우들이 환경 및 동물 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개구리 원정대'가 6월 24~26일 5차례 아양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또 높은 학문적 경지를 이뤄 이웃 강대국 당나라의 역사에도 등장했던 신라 출신 천재적 인물 최치원을 다루는 경주 작품 '뮤지컬 최치원'은 6월 25, 26일 2차례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된다.
창작지원작으로는 '조선연애술사'가 6월 25, 26일 4차례, '장 담그는 날'이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5차례, 둘 다 대구 중앙로 문화예술전용극장CT 무대에 오른다. 딤프 홈페이지(www.dimf.or.kr), 053)62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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