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취임 1주년을 맞는 대한건설협회 조종수 대구지회장과 배인호 경북지회장은 지난 1년간 협회를 이끌면서 열정과 신념에 비해 결과물은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남은 임기 동안 지역 건설의 규모를 키우는 한편, 대구경북 건설 위상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조종수 회장은 지난 1년간 민'관을 아우르는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뛰었다고 했다. 그는 "여러 공약을 제시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는 협회장으로서의 책무를 한시도 게을리한 적이 없다"고 했다. 실제 조 회장은 유관건설단체 협의회를 구성했으며 꾸준히 등산대회, 화합한마당 등 여러 소통의 장을 열고 대구 건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았다. 그 결과 지난해 대구 건설 매출은 전년 대비 58% 이상 성장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 회장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불합리한 건설 제도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법령으로 보호될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정부와 대구시는 물론 회원사 간 소통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배인호 회장 역시 취임 이후 열정과 의욕은 넘쳤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는지에 대해선 스스로 회의를 품게 된다고 했다. 그는 "지난 1년간 물속의 오리발처럼 바쁘게 움직였지만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건의로 표준품셈의 합리적 개선이 추진되고 있어 적정공사비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선 1년이었다"고 평가했다. 경북도와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와 유기적 협조를 구하고, 업계 영역의 보호를 위해 역량을 집중한 결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올해 전국 SOC 예산이 15% 감소되는 가운데서도 매출은 7% 증가한 6조7천억원을 확보한 것. 아울러 "물량 확충을 위해 국가 공공기관의 지역의무공동도급 법안이 절실하다"며 조속한 법안 반영을 촉구했다.
배 회장은 "협회 운영에 회원 참여의 폭을 넓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회원사 대표자 국내외 연수행사 및 임직원 교육연수 실시, 시군별 대표자 순회 간담회 개최, 업계의 소통과 정보교류를 위한 사업 전개 등의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 장학사업 지원, 사회 소외 계층 및 이웃돕기성금, 연탄봉사, 다문화가정 문화정착을 위한 공헌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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