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그랜드면세점,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따내

1위 롯데면세점과 경쟁서 이겨…면세점계 '그랜드 슬램' 업계 화제

대구 그랜드면세점이 최근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새 사업자로 선정됐다.

그랜드면세점에 따르면 기존 롯데면세점의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운영 계약이 끝나는 10월부터는 그랜드면세점이 운영을 맡게 된다.

이번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은 기존 사업자였던 업계 1위 롯데면세점과의 경쟁입찰에서 지방 중소중견 면세점이 사업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그랜드면세점은 이번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사업권을 따냄으로써 대구시내점, 대구공항점 및 온라인면세점에 이어 기내면세점까지, 이른바 면세점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면세점 모든 판매채널에 대한 사업권 동시 확보는 중소'중견 면세점업계에서 그랜드면세점이 유일하다.

그랜드면세점은 2013년 시내점을 개점한 뒤 2014년 중소중견 최초의 온라인 면세점 오픈, 이후 같은 해 11월 중국인을 대상으로 면세점 업계로는 네 번째로 온라인면세점 중국몰을 개점했다. 또 지난해에는 대구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돼 대구경북지역의 관광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동시에 호텔에 이어 면세점 업계의 다크호스로 성장하고 있다.

그랜드면세점 조성민 사장은 "그동안 시내점 및 공항점, 온라인 면세점을 운영한 노하우가 이번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에도 크게 빛을 발휘했다"며 "최대한의 운영 자원을 투입해 제주항공 기내면세점의 차질 없는 영업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랜드면세점은 기존의 대구 시내점 영업면적을 대폭 확장해 수입화장품, 잡화 품목에 대한 상품 구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그랜드면세점은 기내면세점 사업 개시와 영업면적 확대 등을 계기로 2017년에는 1천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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