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세계 최대 축구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당장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영국 샐퍼드대 스포츠 산업과 사이먼 채드윅 교수는 "EPL 구단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목표로 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채드웍 교수는 구단들의 입장에서 선수들의 이적료는 올라가고 선수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연봉은 급등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파운드화가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구단들로서는 갑자기 선수들의 몸값이 훨씬 비싸졌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2017시즌을 앞두고 감독을 교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를 중심으로 EPL 구단들은 새 선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맨유는 세계 최대 이적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프랑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브렉시트로 유럽연합 내 국가 선수들이 앞으로 영국에서 뛰기 위해서는 발급이 까다로운 워크퍼밋(취업비자)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EPL에 외국인 선수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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