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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中 남중국해 유람선관광 반발…"불법행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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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남중국해 크루즈 관광 도입 등 분쟁해역의 영유권 강화에 속도를 내자 베트남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6일 베트남통신 등에 베트남 정부는 중국의 남중국해 유람선 운영 계획과 관련, 베트남 주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유기업인 중국원양해운집단은 오는 7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에 대한 크루즈 관광을 도입할 계획이다.

중국은 8월 파라셀 군도 내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에서 민항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베트남명 쯔엉사 군도)에 있는 존슨 사우스 암초(중국명 츠과자오)를 매립한 인공섬에 건물을 짓고 레이더 시설, 기관포, 등대 등을 설치했다.

레 하이 빈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파라셀 군도와 스프래틀리 제도에 대한 베트남의 주권을 존중하고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응우옌 프엉 응아 주유엔 베트남대표부 대사는 지난 20∼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해양법협약(UNCLOS) 가입국 회의에서 중국을 겨냥해 남중국해 현상 변경과 환경 파괴 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요구했다.

중국은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남중국해 영유권에 대한 국제 중재 결정이 자국에 불리하면 유엔해양법협약 탈퇴를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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