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작가의 스물두 번째 개인전이 키다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 작가의 보랏빛 화폭에는 뚜렷한 형상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인가의 흔적처럼 남겨진 보라색이 화면 전체를 감싸고 있다. 여러 종류의 보라색은 그 무게에 따라 층을 이루고 있다. 군데군데 밤의 호수처럼 희미한 안개를 뿜어낸다. 이처럼 이 작가의 작품은 고요하고 몽환적인 보라색 풍경이 긴 화면 속에 흩어져 있어 화폭 바깥으로 끝없이 뻗어나가고 있다. 현실 공간에 있던 나무와 호수, 풍경을 보라색과 흰색으로 몽환적인 효과를 줘 고요하면서도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재설정한다.
키다리갤리리 김민석 대표는 "보라색은 흔히 우울함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색깔로 인식하고 있지만, 그 색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서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태어나기도 하고, 신비로움과 카타르시스의 향연을 통해 내적 감정의 정제를 얻을 수 있게 한다"며 "그것이 바로 이우현 작가 작품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7월 8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최신 작품 30여 점과 함께 판화 작품 10여 점도 함께 선보인다. 070-7566-5995.
































댓글 많은 뉴스
오발 막겠다고 '빈 총' 들고 경계근무 논란 1군단장 직무배제
'멱살 논란' 권영진 "스스로 탈당 결코 없어…합당한 징계 시 수용"
대구·경북 경찰서 한곳 장기 근무 1600명…"향찰 방지는 필요, '순환' 능사 아냐"
뜨는 명물 달성공원 새벽시장 '관광 명소화' 해법은?
오세훈·유승민 한남동서 2시간 독대…"탄핵 넘고 보수 통합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