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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갤러리 이우현 개인전 내달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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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나무도 있고 호수도 있고…다양한 보랏빛, 보일락 말락

이우현 작
이우현 작 '녹턴'.

이우현 작가의 스물두 번째 개인전이 키다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 작가의 보랏빛 화폭에는 뚜렷한 형상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인가의 흔적처럼 남겨진 보라색이 화면 전체를 감싸고 있다. 여러 종류의 보라색은 그 무게에 따라 층을 이루고 있다. 군데군데 밤의 호수처럼 희미한 안개를 뿜어낸다. 이처럼 이 작가의 작품은 고요하고 몽환적인 보라색 풍경이 긴 화면 속에 흩어져 있어 화폭 바깥으로 끝없이 뻗어나가고 있다. 현실 공간에 있던 나무와 호수, 풍경을 보라색과 흰색으로 몽환적인 효과를 줘 고요하면서도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재설정한다.

키다리갤리리 김민석 대표는 "보라색은 흔히 우울함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색깔로 인식하고 있지만, 그 색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서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태어나기도 하고, 신비로움과 카타르시스의 향연을 통해 내적 감정의 정제를 얻을 수 있게 한다"며 "그것이 바로 이우현 작가 작품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7월 8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최신 작품 30여 점과 함께 판화 작품 10여 점도 함께 선보인다. 070-7566-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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