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서 세계 태권도 선수 2,500여 명 열전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 태권도 대회…60여 개국서 출전 30일부터 6일간

신라 천년 고도 경주에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6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 태권도 대회'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린다. 6일간 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승인한 G2 대회이며, 남녀 개인전 우승자와 5인조 단체전 우승팀에게 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트 20점이 부여되는 대회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0여 개국, 300개 팀, 2천500여 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다.

경기 종목은 겨루기(남녀 각 8체급)와 품새(개인, 단체, 복식)로 경주시와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주최하고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조직위(위원장 최양식 경주시장)가 주관하며 2012년부터 격년제로 열려 올해 3회째 대회다.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겨루기 종목을 시작으로 개회식은 당일 오후 4시 30분, 폐회식은 7월 5일 오후 5시 30분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경주시는 이 대회를 위해 실내체육관 내 메인무대, 보조 경기장 5코트를 설치하고 경기 운영요원, 심판, 자원봉사자, 교통통제, 경기장 경비, 의료, 서포터스 등 8개 분야에 700여 명의 인력을 투입, 대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또 외국선수들의 수송 편의를 위해 보문단지, 시내권 등 숙박업소에서 경기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부대행사로 오는 1일 봉황대뮤직스퀘어 공연 관람을 비롯해 전통시장 체험투어, 문화유적지 시티투어, 실내체육관 주변 한궁체험과 기와 격파, 페이스페인팅, 전통문화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숙박업소, 종합안내소, 경기장 등에 외국어 구사 능력 있는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참가선수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과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 경주를 홍보하고, 여름 비수기철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를 방문하는 선수와 가족, 관광객들이 신라 천년의 역사와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태권도로 하나 되는 경주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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