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모사해 위작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화랑 운영자 현모(66) 씨가 법정에서 위작 사실을 시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동아) 심리로 28일 열린 현 씨의 첫 번째 공판 준비 기일에서 현 씨 측 변호인은 "처벌을 감수하고 위조 혐의는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다만 "위조는 했지만 직접 그림 판매 행위에 가담한 사실은 없다"며 사기 혐의는 부인했다. 현 씨는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도 "공범들의 사기 범행 제안을 받고 수동적으로 응한 정도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씨는 '점으로부터' 등 이 화백 작품 3점을 위조해 팔아 총 13억2천500만원을 챙긴 혐의(사서명위조'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이달 초 기소됐다. 검찰은 현 씨가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를 모방해 50여 점을 위작했다고 진술해 계속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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