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에서 80대 여성이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숨졌다. 올해 대구경북 첫 사망 사례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성주 월항면에 사는 A(83'여) 씨가 지난 25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A씨는 지난 21일 교회 가는 길에 발열, 전신쇠약 등의 증상을 보이다 쓰러졌고, 이틀 뒤 경남 김해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6일 전남 순천에서 84세 여성이 SFTS에 걸려 숨진 뒤로 전국 두 번째 사망자이며, 대구경북에서는 올해 첫 사망자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주로 발생하는데 야외 활동이 많은 중장년이나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경북도 내에서는 환자 9명이 발생,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