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하나뿐인 지구-곤충은 알고 있다' 편이 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곤충은 지구에 사는 동물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실질적인 지구의 지배자다. 언젠가부터 곤충들의 세계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엄청난 곤충 무리가 인간 세상을 습격하고 있다. 돌발해충이 그 예다. 어떤 곤충은 비정상적으로 늘고 있는 반면, 흔히 보이던 곤충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곤충 생태계가 바뀌고 있는 것. 인간의 생존과도 무관하지 않은 현상이다.
우리나라는 요즘 돌발해충 위험에 직면해 농가가 울상이다. 농가의 90%가 산수유를 재배하는 전남 구례 지역에는 최근 갈색날개매미충의 습격으로 과수가 고사 직전이다. 1988년 일본에서 유입된 재선충은 한번 옮겨 붙으면 100% 소나무를 고사시킬 정도로 무시무시한 해충이다. 이 해충은 솔수염하늘소를 통해 전염된다. 일반 곤충이었던 솔수염하늘소는 재선충 때문에 박멸당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이 밖에도 다양한 돌발해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원인은 뭘까.
전문가들도 정확한 원인은 못 찾고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있다. 지난 100년간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1.8℃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지구 평균기온이 0.7도 상승한 것의 2.4배다. 곤충은 기온이 오르면 발육이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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