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소극장열전'이 2일(토)부터 10일(일)까지 한울림 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 개최되는 대한민국소극장열전은 전국 여러 소극장이 힘을 모아 열고 있는 소극장 연극 축제다. 대구, 부산, 춘천 등 전국 9개 지역 14개 극단이 참여하고 있다. 각 지역 소극장 연극 작품이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구에서는 3개 작품이 공연된다.
전북 전주의 극단 '명태'는 연극 '부치지 못한 편지'를 2일 오후 7시 30분과 3일 오후 4시에 공연한다. 일제강점기에 강제징용당한 할아버지와 위안부로 끌려간 할머니의 이야기다.
대구의 극단 '한울림'은 레퍼토리 뮤지컬 '55일'을 6, 7일 오후 7시 30분 무대에 올린다. 6'25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히는 칠곡 다부동 전투가 배경인 작품이다. 369고지에서 전사한 한 국군 장병과 그의 생사를 모른 채 50년을 기다린 아내의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서울의 극단 '골목길'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10일 오후 4시 및 7시 30분에 선보인다. 미국 대표 극작가 '아서 밀러'의 원작을 무용을 가미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지금을 사는 아버지들을 조명한다.
정철원 대한민국소극장열전 운영위원장(극단 한울림 대표)은 "대한민국소극장열전에서는 작품성을 담보하는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저력 있는 지역 소극장 작품들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했다.
전석 2만원. 053)246-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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