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에릭이 상대역인 서현진을 보물같은 배우라며 잘 보필해야한다고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커피숍에서 tvN 화제작 '또 오해영'의 주역 에릭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에릭은 "우리는 서현진을 '사기캐'(사기 캐릭터)라고 불렀다"고 입을 뗐다. 에릭은 전 연기자들과 스태프, 감독님까지 모두 서현진이 말끝마다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칭찬한다며 일단 연기를 정말 잘한다고 열을 올렸다.
에릭은 "나는 '신입사원' 이후로 5일 날을 새본 게 처음이었다. 솔직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며 "내가 맡은 '박도경'은 말수가 적은 인물이다. 그래서 대본을 외울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서현진은 달랐다. 얼마나 말이 많았냐. 그렇지만 단 한번도, 대사 문제로 촬영이 밀린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현장에서도 최대한 말없이, 에너지를 아끼고 있었다. 서현진은 정반대였다. 항상 분위기를 띄웠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남자 배우들끼리는 '보물 같은 배우'라고 줄곧 이야기했다. 서현진만 보필하면서 가자고 말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에릭은 "사실 '밀크' 시절에는 서현진을 잘 몰랐다"며 "연기자로의 만남은 최고였다. 호흡은 말할 것도 없었다"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더 작품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췄다.
에릭은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남자들에게는 나쁜놈, 여자들에게는 철벽남 박도경 역으로 활약했다. '또 오해영'은 28일 마지막 방송에서 케이블 월화드라마 최초로 시청률 10%를 넘기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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