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작가의 작품에는 외로움과 그리움이 담겨 있다. 그래서 그는 사라진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들춰내고 일그러진 것들의 회복을 꿈꾼다.
이 작가가 즐겨 다루는 인물이나 누드는 단순한 인간 실존의 무미건조한 형상에 그치지 않고, 보다 이상적으로 가다듬어진 미적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병헌 작가의 개인전이 5일(화)부터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관에 마련된다. 이번 개인전에서 이 작가는 대구를 떠나 서울에서 작품 활동을 해온 지난 6년간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종전의 풍경화에서 자주 등장하던 소나무를 120호 이상 대작으로 클로즈업한 작품을 비롯해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누드작품을 주로 하이퍼리얼리즘(Hyperrealism·극사실주의)적 시각으로 접근한 작품이다. 또 소전시실인 멀티아트홀에서는 이 작가가 평소 공부하고 연구해 오고 있는 누드드로잉 작품과 소품 풍경 및 정물화 30여 점도 함께 전시한다. 10일(일)까지. 053)668-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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