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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가 끌어올린 하이브리드車 판매

6월 6천215대 역대 최저치…니로 3천246대, 전체의 52%

지난 6월 국산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량을 끌어올린 기아차
지난 6월 국산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량을 끌어올린 기아차 '니로'가 전체 6천여 대의 절반 수준인 3천246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 DB

지난 6월 국산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의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돌풍의 영향이 컸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를 제외한 국산 완성차 업체의 6월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2천617대) 대비 140% 가까이 증가한 6천215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세워진 최대 기록(6천61대)을 재차 넘어선 것이다.

차종별로 보면 기아차 니로가 3천246대로 가장 많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1천55대), 쏘나타 하이브리드(766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630대), 기아차의 K5 하이브리드(415대), K7 하이브리드(103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전체 하이브리드카 판매 대수의 52%를 기록한 니로는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 대중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니로는 SUV의 실용성에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점이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내수 판매에서 하이브리드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6%에서 올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3.1%까지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입차까지 포함하면 향후 월간 1만 대 판매라는 대기록도 조만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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