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초'중'고 체험학습 전세버스 계약을 변경해 전세버스 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교육청은 기존 각 학교가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던 체험학습 전세버스 계약 방식을 올해부터 교육청 산하 수련교육기관인 수련원(낙동강, 팔공산, 해양수련원)에서 일괄 입찰하도록 했다.
수련 전문 기관에서 전세버스 계약 업무를 맡는 만큼 학교 교원의 업무가 경감되고, 학생들의 안전도 더욱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바뀐 계약 방식으로는 대당 10만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등 학부모들의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버스 업체들은 '몰아주기 계약'으로 대다수 업체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시전세버스조합 관계자는 "지역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체험학습 운행마저 특정 업체들이 독식한다면 나머지 업체는 타격을 입게 된다"고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성수기, 비성수기 요금이 너무 많이 차이 나는 등 전세버스에 대한 제도 개선 요구가 많았다"며 "다만 몇 개 업체에 일감이 몰리지 않도록 응찰 방식 개선 등을 논의하는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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