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2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대상] 전병하 씨 당선 소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병마와 싸우던 중 받은 희소식…글쓰기에 다시 도전 '행복한 경험'

느닷없이 닥친 병마와 대적하느라 경황없는 입원 생활 중에 당선 소식을 접했습니다.

간극 없는 투병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응모해 놓고도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지냈습니다. 뜻밖에 당도한 희보(喜報)가 마치 불 꺼진 방에 전깃불이 들어온 듯 얼마나 펄쩍 반갑고 생기가 돌던지요.

어쩌면 잊고 있었기에 더더욱 귀한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침체된 그동안의 병실 분위기까지 확 달라 보일 정도로 쾌청하게 가슴이 개었습니다.

행복한 경험입니다.

한 많은 삶, 쇳덩이도 닳아 없어질 만큼 고된 세월을 살아냈지만, 이제는 녹슬어 없어질까 두려워 전전긍긍하게 되니 수레바퀴의 윗면과 아랫면 같은 것이 삶이라는 누군가의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지금에 다시 보니 조금만 더 손을 보았더라면 싶은 부분과 아쉬운 점도 많은 글에, 관심을 가지고 읽고, 또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심사위원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신 선자(選者)의 격려가 가슴으로 와 닿아, 이후 만약 투병생활을 희망적으로 끝낼 수 있다면 다시 좋은 글쓰기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살면서 경험한 많은 일 가운데 참으로 기쁘고 희망적인 경험 중, 으뜸인 것 같습니다.

기쁩니다.

▷ 전병하 씨 약력

1949년 강원도 태백 출생

2009년까지 섬유회사 근무

2010년부터 농업 및 택시운전

현재 췌장암으로 투병 중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지원하며 '보수 결집' 분위기를 조...
반도체 업계의 호황 속에서 관련 직종 종사자들의 급여는 사업장 규모와 고용 방식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사업 성과의 1...
배우 최준용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스타벅스를 응원하는 인증샷을 공개하며 논란에 휘말린 스타벅스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가 ...
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던 중 총성이 울리며 비밀경호국(SS)와 FBI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