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유치(외투) 구역으로 묶였던 대구테크노폴리스(이하 텍폴)의 산업용지 일부가 이달부터 국내 기업도 신청할 수 있는 일반 분양 대상으로 풀렸다. 특히 이 용지는 단일 필지로는 텍폴 산업용지 중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넓은 면적이어서 어떤 기업에 낙점될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에 따르면 이달 1일 텍폴 산업용지 1개 필지, 7만1천여㎡에 대한 분양공고를 냈으며, 이달 20, 21일에 분양신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입주 대상 업종은 자동차산업과 기계'메카트로닉스.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기계'장비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체 등이 신청할 수 있다. 공급가액은 255억8천여만원이다.
입주업체 심의를 맡은 대경경자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이 용지에 대한 필지 분할 계획은 없다"며 "이 필지에 어울리는 대형 우수 기업이 들어와서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땅은 2014년 대구시와 대경경자청이 외투 유치를 위해 분양을 미뤄둔 33만1천㎡ 중 일부다. 작년 8월에 청산한 텍폴의 현대커민스엔진(7만8천㎡)에 버금가는 넓은 면적으로, 현대커민스엔진 바로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는 지난 2011~2013년 5개 외투기업에 20만1천㎡ 공급됐다. 2014년 이후 올해까지 3년간은 대경경자청 등의 노력에도 외투 유치는 속도를 내지 못했다. 외투 유치 지역 33만1천㎡ 중 지난해 국내외 합작투자기업 3개 업체에 3만3천㎡가 공급됐을 뿐이다. 이를 두고 공장 용지난에 시달리는 지역 기업 가운데서는 역차별이라는 불만도 있었다.
이번 분양이 성사되면 텍폴에서 외투 유치 용도로 남는 땅은 22만4천㎡가 된다.
대경경자청 관계자는 "한국 투자에 관심이 많은 중국 쪽 제조업체들과 투자 교섭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성사가 쉽지 않았다"며 "남은 외투 용지에 대한 기업 유치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첫 분양은 긍정적이라는 관측이다.
LH 관계자는 "공고 발표 후 대구권 2, 3개 업체에서 문의가 들어왔다. 땅 면적이 넓고 액수도 많은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업체가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경경자청은 분양 신청을 마치는 대로 이달 27~29일 심의를 거쳐 입주업체를 선정하고, 다음 달 초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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