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성당이 9월 새 성전 건립기금 마련 및 지역 신자 영성 함양을 위한 '뮤지컬 정난주' 공연을 앞두고, 10일(일) 오전 11시 고성성당 내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갖는다.
'뮤지컬 정난주'는 순교자 황사영의 부인 정난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극단 대월이 제작한 창작뮤지컬이다. 2013년 9월 초연된 이후, 서울 대학로 소극장과 여러 성당에서 잇따라 공연됐고, 9월 23~2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첫 대구 공연을 갖는다. 배우 35명, 오케스트라 15명 등이 출연하는 큰 규모의 작품이다.
1801년 신유박해 때 베론성지 백서사건으로 황사영이 순교하자, 부인 정난주는 제주도에 관비로 끌려갔다. 모진 시련 속에서도 정난주는 풍부한 교양, 뛰어난 학식, 굳건한 믿음으로 칭송을 받았다. 제주도에서 38년간 살다 1838년 66세로 생을 마친 정난주는 순교한 것은 아니지만 순교자를 방불케 하는 생애를 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난주가 남긴 신앙의 증거들을 지금 후대가 기리고 있다. '뮤지컬 정난주'가 그런 작품이다. 053)35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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