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8'9전당대회 때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최경환 의원(경산)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총선 평가, 전당대회에서의 역할 등 정치현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최 의원은 8일 청와대 오찬 참석 후 대구로 내려와 수성구 한 음식점에서 대구경북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정치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 "어제(7일) 국방부 장관에게 항의전화를 했다"면서 "배치 결정만 난 것이지 구체적인 입지가 결정된 것도 아니고, 특히 칠곡에 배치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8일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전 국회의원과 청와대 오찬을 가진 데 대해 "당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결단을 해주셨다. 앞으로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로 대구경북 민심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사드가 대구경북에 배치되면 지역 민심 악화를 더 가중시키게 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또 기자들이 '4'13 총선 당시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했겠느냐"고 묻자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당에서 객관적인 평가자료(백서)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에서의 역할을 묻자 "백의종군한 입장에서 전당대회와 관련한 언급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 백의종군한 의미를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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