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과 성주군의회가 11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갖고 '사드 성주군 배치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11일 오전 일부에서 성주읍 성산(해발 389m)에 있는 호크미사일부대에 사드가 배치될 것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이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군의원·사회단체 협의회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에서 이들은 "일부 언론에서 사드 배치 유력 후보지로 성주군이 거론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에서 김항곤 성주군수는 "후보지로 거론되는 성주읍 성산리 소재 '성산포대'는 인구 밀집지역인 성주읍, 선남면 소재지와 직경 1.5㎞ 이내여서 사드가 배치될 경우 전자파로 인해 5만 군민의 생존권이 위협받는다"고 며 적극 반대 의사를 밝혔다.
또 "사드가 배치되면 참외 생산 기반이 파괴되어 지역경제가 완전히 무너지고 각종 지역 개발 제한과 주민의 대규모 이동 등 공동화 현상으로 이어져 지자체의 존립이 위태롭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에 지역 생존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지역 내 사드 배치를 결사 저지할 것이며, 정부의 사드 배치 추진을 강력히 반대함을 천명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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