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 70여 명은 13일 도청 지사실 앞에서 올해 하반기 승진인사에 항의하는 침묵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날 노조원들은 도인사위원회가 12일에 한 하반기 인사 승진 의결에 대해 "조합원을 무시하는 인사 전횡과 편파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행정사무관 승진이 특정 부서로 쏠려 그간 인사 부서에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으나 이를 철저히 무시했다"며 "도지사실 앞 항의 집회를 시작으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행정사무관 승진자 12명 중 5명이 자치행정국과 기획조정실로 쏠렸다.
노조는 "인사 부서의 제 식구 감싸기"라며 "조합원을 외면하는 집행부와 도지사는 각성하라" 등의 피켓을 들었다. 그동안 노조는 사업소 등 일선 현장을 배려하는 업무 중심 인사를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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