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고등학생이 길을 잃고 쓰러진 할아버지를 보살피고 무사히 귀가시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8일 오후 8시쯤 덕원고 1학년 3반 김강현 학생은 학교에서 독서실로 가던 중 수성구 신매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김 군은 노인에게 주소, 이름 등을 물어봐도 대답이 없자 1시간 정도 노인의 다리를 주무르며 보살폈다. 이후 동네 주민과 함께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노인을 부축했고 보호자를 찾아 무사히 귀가시켰다.
이 같은 사실은 다음 날 학생과 함께 노인의 귀가를 도운 동네 주민이 덕원고 교무실로 전화해 알려졌다. 김 군은 "쓰러져 있는 할아버지를 보고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할아버지가 무사히 귀가하셔서 다행이다"고 했다. 덕원고는 김 군의 선행을 칭찬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학기에 선행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병규 담임교사는 "평소 학급 청소 등 학급 운영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등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학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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