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를 통해 남안동CC를 인수한(본지 6월 15일 자 2면 보도) A법인이 기존 회원들의 회원권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기존 1천500여 회원의 700억원대 회원권이 휴짓조각이 될 위기에 처했다.
인수자 A법인은 14일 회원제 골프장이던 남안동CC를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법인 관계자는 "기존 15만원의 그린피를 4만~5만원 낮아진 가격으로 책정, 더 많은 사람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선 경영진이 파산하면서 기존 회원의 입회금은 사라졌기 때문에 보장해줄 수 없지만 퍼블릭 골프장으로 이전하는 것에 동의하는 회원은 추가 그린피 할인 등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안동CC 회원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회원총회를 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허원욱 비대위 위원장은 "회원권을 보장해 주지 않으면 법적으로 골프장의 사업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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