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후원회와 대구시수영연맹을 이끌 새 인물이 등장했다. 대구'경북에서 경제인으로 활동하는 ㈜대영에코건설 이호경(53) 대표이사다.
이 대표이사는 최근 통합 대구시수영연맹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기존 엘리트 수영계의 추천을 받은 그는 치열한 표 다툼 끝에 생활체육계 후보를 제쳤다. 대한수영연맹의 공식 인준 절차를 남긴 신임 이 회장은 침체에 빠져 있는 대구 수영 발전을 위해 정성을 쏟겠다는 각오다.
이 회장은 "2008년부터 기존 수영연맹의 부회장으로 활동한 관계로 회장 추천을 받아 후유증이 남는 선거까지 치렀다.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어려운 자리가 될 것 같다"며 "이제 남은 것은 구태에서 벗어난 조직 개편과 화합 인사다. 대한수영연맹과 대구시체육회로부터 정식 인준을 받으면 새 집행부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수영연맹을 투명하게 운영, 대구에서 가장 모범적인 체육단체로 이끌겠다. 옛 대구 수영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선수 육성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또 대구FC의 엔젤클럽 회장을 맡는다. 그는 25일 오후 6시 대구 인터불고호텔 만촌 별관 국화홀에서 열리는 '대구FC 엔젤클럽 창립총회 및 발대식'에서 초대 회장으로 추대받을 예정이다.
이 회장은 사실상 지난해부터 대구FC를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모임인 엔젤클럽을 이끌어왔다. 이 모임은 대구FC 발전의 한 축인 '운영비 마련과 관중 동원'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FC는 엔젤클럽을 통해 구단 운영비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엔젤클럽은 국내 스포츠계에 생소한 후원 릴레이 모임이다. 대구FC의 발전이 우리에게 달렸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클럽을 이끌겠다"며 "최대한 정치색을 배제하고 축구를 통해 애향심을 고취하는 단체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는 "100만원의 후원금을 내는 회원 모집 릴레이가 기대 이상으로 잘 되고 있다. 현재 회원 수가 160명을 넘었는데, 창립 때는 200명이 함께 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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