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의 가을, 5주간 5색 환희로 물든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포스터 공개 이명미 씨 작품…입술 이미지 강렬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포스터.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포스터.

내달 8일까지 얼리버드 티켓 행사…5개 메인 오페라 좌석 30% 할인

(재)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는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얼굴이 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1970년대부터 대구에서 활동해온 유명 서양화가 이명미 씨가 작업한 이번 포스터는 진한 노랑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오페라 가수의 여성성이 볼륨 있게 표현되었으며, 치마 부분의 화려한 채색이 다채로운 축제의 기대감을 더하게 한다. 또 선과 면을 겹쳐 활발하게 움직이는 듯, 발랄한 생명력을 표현한 입술을 중앙에 배치해 성악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느낌이다.

이명미 화가는 "축제 포스터는 한 번 보면 잊지 못할 만큼 강하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대구의 문화적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명미 화가는 이외에도 메인 오페라 5편의 특징을 살린 개별 포스터도 동시에 제작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모두 6종의 포스터 이미지를 향후 축제 홍보와 기념품 제작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명미 화가는 1950년 대구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개인전 20회, 아트페어 및 그룹 단체전에 70여 회 출품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한국기계연구원, 홍익대박물관, 부산시립미술관,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오페라축제의 주제를 베토벤 정신으로 요약할 수 있는 '고난을 넘어 환희로'(To Joy From Suffering)로 정했다.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10월 6일(목)부터 11월 5일(토)까지 5주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대구 전역의 공연장에서 펼쳐지며, 모두 5편의 전막오페라가 무대에 오른다.

푸치니의 을 개막작으로, 베토벤이 작곡한 곡으로 독일 본극장이 제작한 , 오스트리아 린츠국립극장의 ,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가 이어지며, 폐막 무대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성남문화재단과 함께 제작한 오페라 이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에는 유럽의 무게 있는 두 극장이 참가하는데, 특히 독일의 본극장은 악성 베토벤의 생가가 있는 곳이며, 베토벤이 남긴 단 하나의 오페라 작품 제작으로 특화된 극장이기도 하다.

▷'얼리버드' 티켓 할인 이벤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티켓 할인 이벤트 '얼리버드'를 준비했다. 얼리버드 이벤트는 7월 19일(화) 오후 2시부터 8월 8일(월) 오후 4시까지 약 3주간 한정된 좌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5개 메인 오페라의 좌석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1층 가장자리 일부 좌석의 경우 최대 6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판매할 예정이다.(S석 5만원→3만원/A석 3만원→1만원) 이번 축제의 입장권 가격은 최고가 VIP석(10만원)부터 C석(1만원)까지 6단계로 구분했으며, 특히 3층과 4층 좌석은 각각 전석 2만원, 1만원으로 구성해 관객의 부담을 줄였다.

▷공연 정보 및 티켓 구매: 053)666-6000, 6024.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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