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국내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 복권을 대량 구매해 배당금을 챙긴 혐의로 정모(34) 씨와 김모(35)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황모(33)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정 씨 등에게 자기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설해주거나 은신처를 제공한 혐의로 최모(34) 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국내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은 2010~2011년 브로커들이 국내 프로축구 일부 선수를 매수해 승부를 조작한 뒤 복권 배당금을 타낸 사건으로 당시 수사를 맡은 창원지검은 총 69명을 기소했다. 당시 범행에 가담한 정 씨와 김 씨 등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잠적하는 바람에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기소 중지됐다가 이번에 붙잡혔다.
이들은 2010~2011년 치러진 4경기에서 일부 선수와 짜고 승부를 조작하거나 경기 승패 정보를 미리 빼낸 뒤 1억6천만원 상당의 스포츠 복권을 사들여 총 4억8천만원의 배당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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