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만 발의 불꽃, 포항의 밤이 달아오른다

13번째 불빛축제 28∼31일 열려…30일 伊·대만·한국팀 공연이 절정

2015년 제12회 포항국제불빛축제 메인행사에서 포항제철소 경관 조명을 배경으로 펼쳐진 불꽃쇼. 포스코 제공
2015년 제12회 포항국제불빛축제 메인행사에서 포항제철소 경관 조명을 배경으로 펼쳐진 불꽃쇼. 포스코 제공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8~31일 나흘간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영원의 불빛, 13번의 담금질'이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13번째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28일 형산강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포스코 경관조명 영상쇼와 불꽃버스킹 페스티벌로 막을 올린다. 29일에는 불빛퍼레이드(영일대해수욕장), 30일에는 메인행사 국제불꽃쇼(영일대해수욕장)가 차례로 열린다.

특히 30일에는 해외 자매결연 도시의 축하공연이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참가객들의 즐거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본 후쿠야마의 전통공연, 중국 장가항 문예 예술단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전통무용, 사천성의 가면술 '변검' 등도 준비돼 있다.

국제불꽃쇼는 오후 9시부터 시작된다. 2012년 포항국제불빛축제 1위에 오른 이탈리아 빠렌떼팀과 2014년 마카오 국제불꽃경연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대만 융펑팀, 200m에 달하는 화려한 대형 불꽃을 준비한 한국 한화팀 등 총 3개 팀이 1시간 동안 약 10만 발의 불꽃을 밤하늘에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기 해양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는 워터보드를 활용한 수중공연과 지역 가수의 축하공연 등은 불꽃 축제 사이에서 만날 수 있는 청량감 있는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축제는 신나는 비트와 현란한 조명으로 뒤덮은 DJ 레이브파티로 마무리된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 16일 포항~울산 고속도로 상'하행 휴게소를 찾아 울산'부산권 관광객 흡수를 위해 불빛축제 홍보 물티슈와 프로그램 안내 리플릿을 무료로 나눠주는 등 포항관광 로드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일에는 부산권, 22일 대구권'울산권 로드 마케팅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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