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유통 거점 정저우, 패션 한류 교두보로

22∼24일 '2016 중국 정저우국제패션문화위크' 지역 13개 패션업체 참여

'2016 중국 정저우국제패션문화위크'를 홍보하고자 올해 5월 말 정저우시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습. (사)한국패션문화산업진흥원 제공

대구지역 패션업체 및 디자이너가 대거 참여하는 '2016 중국 정저우국제패션문화위크' 행사가 22~24일 중국 정저우시 문화산업광장에서 펼쳐진다.

정저우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사)한국패션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KFID)'중국미항문화미디어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및 중소 패션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성사됐다. 케이팝(K-POP) 그룹 공연과 패션쇼 등을 동시에 개최하기로 해 '문화'와 '비즈니스'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 참여업체는 대구의 패션'디자이너'뷰티 분야 13곳이다. 지역 출신의 '디모먼트' '바이랑' '세컨드라운드' '시마' '조이벨로' 등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을 비롯해 '소윙바운더리스' 등 가방, 신발, 안경(월드트랜드, 세컨라운드) 등 액세서리를 포함한 다양한 업체로 구성됐다. 이들 업체는 현지에서 패션쇼를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한다.

참여업체 관계자들은 정저우시의 텍스타일시티, 디자이너 협회, '항공항 경제특구'를 방문해 입점 및 공동투자, K패션관 건립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항공항 경제특구는 대구를 비롯해 각국 도시의 상품들이 전시 판매되는 무역 전시장이다.

진흥원 곽종규 사무국장은 "최근 중국의 패션기업들이 정저우를 유통 교두보로 삼고 있다. 정저우는 생산원가 등 (아웃)소싱 비용이 낮아 한국 패션기업들의 진출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정저우국제패션문화위크 행사는 지난해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2015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을 눈여겨본 미항미디어그룹 측이 행사 내용을 그대로 벤치마킹해 눈길을 끈다.

곽 사무국장은 "이번처럼 축제를 콘셉트로 한국의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함께하는 행사는 처음"이라며 "중국 내에서 한국 패션'디자인 업체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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