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폐렴 고통 새터민에 사랑의 손길, 울진경찰서·보안협력위원회

울진경찰서(서장 김진욱)와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고현요)는 19일 의료보험도 없이 폐렴에 걸려 고통받고 있는 새터민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경찰에 따르면 새터민 A(35) 씨는 과거 이혼했던 중국 남편의 아이로 추정되는 이란성 쌍둥이(2)의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탓에 의료보험이나 양육수당 같은 복지 혜택도 전혀 받지 못한 상태에서 최근 두 아이 중 한 명이 폐렴에 걸려 어려움에 처했다. 이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울진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는 A씨에게 치료비 50만원을 전달하고, 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얻어 아이의 국적을 찾아주는 데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고현요 보안협력위원장은 "앞으로도 의료지원 및 법률지원 등 지속적인 후원과 격려를 통해 새터민들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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