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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호주서 여성 위생용품 세금 폐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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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생리대와 탐폰(체내삽입형 생리대) 등 생리용품을 무료로 또는 값싸게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미국 뉴욕, 호주 시드니 등 국제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미 뉴욕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탐폰을 비롯한 여성 위생용품에 대한 세금을 폐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탐폰과 생리대, 팬티 라이너에 부과되는 4%의 소비세와 5% 정도의 지방세가 면제된다. 이번 조치는 3개월 이내에 발효된다.

앞서 지난 5월 뉴욕주의회는 생리용품에 대한 세금, 이른바 '탐폰세'(tampon tax)를 면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같은 조치는 공화, 민주 양당의 여성 의원들이 콘돔과 붕대를 비롯한 개인용품은 이미 소비세가 면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 위생용품에만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성차별적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추진됐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이번 법안에 서명하면서 이는 "사회적, 경제적 정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는 미국 최초로 생리대가 사실상 무료인 도시가 됐다.

호주 시드니 시의회 역시 여성 위생용품을 시의 공공시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발의안에 대해 오는 25일 표결할 예정이라고 호주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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