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부산에서 가스 냄새 신고가 잇따른 이후 23일 울산에서도 '가스냄새와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계속돼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울산시소방본부는 23일 오후 2시 22분부터 1시간 동안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 "악취가 나서 머리가 아플 정도다" 등의 신고 전화가 약 20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지역은 신정동·달동·야음동·선암동 등 울산 남구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이곳은 석유화학공단과 가까운 곳이다.
소방당국은 석유화학공단에서 가스누출 여부를 확인하고, 신고지역에서 가스농도를 측정하는 등 확인을 벌였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과 울산에서 가스 냄새 소동이 이어지면서 SNS에서는 각종 괴담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21일 부산에서도 가스냄새 신고가 잇따랐지만 부산시 역시 아직까지도 가스냄새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가스냄새 소동이 계속되자 SNS상에서는 '지진 전조 현상', '미군이 탄저균 실험을 한 것' 등의 추측성 소문이 무성했다.
괴담은 꼬리를 이어 24일에는 해변가에 출몰한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로 SNS 상에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한 네티즌이 광안리 백사장에서 줄지어 이동하는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를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것을 보고 "대형 지진이 곧 들이닥치는 것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우려가 증폭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장마 직후 개비 번식기를 맞아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떼지어 이동하는 모습으로 매년 장마 후 백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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