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실련은 성주 사드 배치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미군의 주장에 동조한 것도 모자라 '노블레스 오블리주' 발언으로 성주 군민을 자극한 새누리당 백승주(구미갑)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의 균형 감각을 잃어버렸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구미 경실련은 지난 22일 성명서를 통해 "백 의원의 주장은 분노하고 있는 성주 민심에 기름을 붓는 자극적인 발언으로 정상적인 국회의원의 균형 감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구미 시민들도 비정상적인 발언으로 느끼고 있는데 성주 군민들의 반응은 오죽하겠느냐. 성주 군민들이 '사드를 구미로 유치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본다"고 주장했다.
구미 경실련은 "구미는 위기의 구미공단을 구하기 위해 1년 동안 지역사회가 KTX 신구미역 유치운동을 공들여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역경제를 책임지겠다고 맹세한 국회의원이 연일 인접지역 주민을 자극하는 발언으로 신구미역 유치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올바른 국회의원의 처신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당면한 KTX 신구미역 유치 운동에 인접지역인 성주군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백 의원의 성주 자극 발언은 KTX 신구미역 반대 명분만 제공하게 됐다. 즉각 성주 군민들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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