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 인근 안스바흐의 노천 음악축제 현장 인근에서 난민 신청을 거부당한 시리아인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12명이 다쳤다. 용의자인 시리아인은 배낭에 갖고 있던 폭발물이 터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AP와 DPA통신,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안스바흐 경찰은 짧은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용의자 남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난민 신청이 거부된 시리아인(27)으로 파악된 이 용의자는 오후 10시께 배낭에 가지고 있던 폭발 물질이 터지면서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의자는 음악 축제장 입장을 거부당한 뒤 자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바이에른주 고위 보안 관계자는 밝혔다.
폭발 당시 근처에 있던 12명이 다쳤으며, 이 중 3명은 생명이 위험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노천 음악축제인 '안스바흐 오픈 2016'이 열리고 있었다.
폭발이 발생한 곳은 음악축제가 열리는 현장 입구 인근으로, 폭발 직후 축제 현장과 인근에 있던 2천500여 명은 긴급히 대피했다.
현지 언론들은 용의자가 이 음악축제에 참석한 군중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다.
안스바흐 현지 매체인 리포트24는 용의자가 이날 저녁 콘서트장으로 들어가려다 입구에서 거절당한 뒤 인근 식당으로 향했고, 바로 직후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바이에른주 내무부는 폭발 공격으로 보인다며 '고의 폭발'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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