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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비웃고, 남자는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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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원 & CREATORS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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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원 & CREATORS'의 '댄스 인 필름-또 다른 관점' 공연 모습. 권효원 & CREATORS 제공

'권효원 & CREATORS'의 올해 정기공연 '댄스 인 필름-또 다른 관점'이 29일(금) 오후 7시 30분, 30일 오후 2'5시, 모두 3차례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에서 공연된다.

권효원 안무가를 중심으로 대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로 구성된 현대무용단 '권효원 & CREATORS'의 4번째 정기공연작이다. 익숙하기에 무디게 느끼게 마련인 일상 속 이런저런 생각들을 색다른 관점,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작품이다.

가령 이런 것이다. 무대 위 한 남자가 부당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나 남자는 자신이 겪은 부당함에 대해 작은 목소리로 토로할 뿐이다. 그 옆에 있는 여자는 남자를 도와주는 것인지 방해하는 것인지 모를 어떤 행동을 한다. 시간이 지나 결국 남자는 큰 목소리로 열변한다. 그런 남자를 보고 여자는 비웃어버린다. 그리고 다시 반전이 이어진다. 남자는 여자보다 더 크게 웃는다. 관객들은 거듭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그러면서 생각 내지는 추리를 하게 된다. 여자는 왜 그리고 남자는 왜. 이런 에피소드가 작품 속에 여러 편 구성돼 있다. 권효원 안무가는 "관객들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을 여럿 배치했다. 바로 우리가 관객과 시도하는 '소통'이자 재미를 담보로 제공하고자 하는 '대중성'"이라고 설명했다.

공연 제목에서 '또 다른 관점'은 바로 이런 의미다. 그렇다면 '댄스 인 필름'은 뭘까. 공연 사이사이에 영상이 상영된다. 출연진이 영상에 등장해 춤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털어놓는다.

공연은 ▷프롤로그 ▷잊고 있었던 ▷그레이 ▷하하하 ▷로스트 앤드 파운드 ▷에필로그 순으로 진행된다. 박정아, 권준철, 김수지, 김현선, 김가영, 권효원이 출연한다.

전석 초대. 010-2747-7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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