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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취업·後진학에 대학 등록금 전액 면제 "공부할 맛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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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대구여상, '인력양성·일학습병행제'사업 접목

구미대와 대구여상이 회계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지원에 손을 맞잡은 가운데 대구여상 3학년 학생들이 산
구미대와 대구여상이 회계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지원에 손을 맞잡은 가운데 대구여상 3학년 학생들이 산'학 맞춤반 회계관리 실무자 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구미대 제공

청년 취업난이 사회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와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배기정)가 취업과 대학 진학, 등록금 지원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과 대학의 일학습병행제 사업이 절묘한 조합을 이루면서 선취업 후진학, 등록금 전액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구미대와 대구여상은 최근 회계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지원에 손을 맞잡았다. 이에 따라 구미대 세무회계전공은 '2016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하나로 대구여상 3학년 학생 20명에게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100시간 동안 산'학 맞춤반 회계관리 실무자 과정 교육을 한다. 학생들은 사무자동화 관리 운용, 전표 관리, 부가가치세 신고, 결산 관리 등을 배우고 고용예약된 중소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중소기업 수요에 맞는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인력을 양성, 취업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은 인력난 해소를, 학생들은 '선취업 후진학' 제도 적용으로 취업 후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구미대는 또 여기에다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접목했다. 이 사업은 기업이 채용한 근로자에게 대학 교육프로그램을 제공, 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다. 정부가 학습 근로자에게 매 학기당 300만원 내의 훈련비용을 지원하기 때문에 구미대 세무회계전공에 진학한 대구여상 학생들은 등록금 전액이 면제되는 효과도 얻게 된다.

28일 전표관리 실무수업에 참여한 우혜원(3학년) 양은 "국세청 홈택스와 회계프로그램이 연동해 전표가 자동 발행되는 게 너무 신기했다"면서 "열심히 배워 이 분야 최고의 컨설턴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병돈 대구여상 산학협력부장은 "구미대에서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는 훈련비용을, 학생들에겐 학비를 지원해 기업과 학생에게 상당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류인규 구미대 세무회계전공 학과장도 "대구여상 학생들이 회계관리 실무자 과정 교육 후 취업을 하게 되면 학위연계형 일학습병행제로 내년 신학기에 곧장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면서 "세무회계 분야를 선도할 우수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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