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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61mm 쏟아진 '스콜' 신천동로 일부 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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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호우 도심 곳곳 피해…범어네거리 주변 도로도 침수

천둥번개를 동반한 게릴라성 호우가 내린 31일 오후 이월드에서 바라본 대구 시내에 번개가 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천둥번개를 동반한 게릴라성 호우가 내린 31일 오후 이월드에서 바라본 대구 시내에 번개가 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국지성 호우로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오후 대구 일부 지역에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도로 일부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이어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부터 수성구와 동구 등 지역에 시간당 61㎜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신천동로 경대교 방향 희망교 일대가 침수돼 일시적으로 차량이 통제됐다. 신천 수위와는 관계없이 나뭇잎 등 이물질이 하수도를 막아 갑작스레 쏟아진 비가 불어난 것이 원인이었다. 비슷한 시간 범어네거리 하나은행 앞 일대 도로도 침수돼 한동안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고 대구스타디움 지하 쇼핑몰도 지상 빗물이 유입되면서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수성구 만촌동 오성중고등학교 옹벽 토사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구조대가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했고, 북구 대현동에서는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가로수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 1대가 파손되기도 했다.

앞선 지난달 24일에도 폭우와 낙뢰로 화재'침수'정전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 전후 1시간 동안 내린 68.5㎜의 집중 호우로 대구에서는 화재 3건, 침수 28건, 승강기 인명구조 2건 등의 피해가 있었다.

최근의 잇따른 국지성 집중 호우는 대기불안에 따른 것으로 기상청은 이달 중순까지 이 같은 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24일과 25일 국지성 집중 호우가 있었고, 지난 30일과 31일에도 연이어 많은 비를 동반한 호우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시 관계자는 "짧은 시간대에 특정 지역에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오수관이 일시적으로 막히는 등의 원인으로 침수 피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저지대 주민들의 경우 주차 차량 등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재해 취약 지구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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