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하나뿐인 지구-지구인의 여름 사용법' 편이 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돈 안 들이고 지혜롭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두 가지 비법을 소개한다. 무대는 옥상, 여름이면 가장 뜨거워지는 곳이다.
지난해 가을 옥탑방으로 이사 온 강재훈 씨는 올해 첫 여름을 맞기 앞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실내 온도를 무려 4도나 떨어뜨려 준다는 쿨루프를 시공한 것이다. 조윤석 십년후연구소장의 도움으로 녹색으로 칠해진 옥상을 하얗게 물들이는 쿨루프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흰색이 열을 반사하는 효과가 가장 높은 색이기 때문이었다. 시공 전 초록색 옥상 바닥의 표면 온도는 무려 50도였지만 시공 후 하얗게 변한 옥상 바닥의 표면 온도는 37.2도로 무려 13도나 차이가 났다.
빗물 저금통도 소개한다. 도심 속 한 15층 아파트 옥상에는 주민 공동 텃밭이 있다. 이곳 텃밭의 수원은 바로 빗물이다. 옥상 한쪽 빗물 탱크에 모인 빗물이 텃밭으로 공급된다. 이 빗물은 다른 곳에서는 반려견들의 목욕물, 심지어는 사람의 머리감기용으로 쓰인다. 비는 산성이기에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는 얘기는 오해다. 제작진이 도심 3곳에서 빗물을 받아 측정했더니 약산성으로 나타났다. 산성비가 아니었다. 오히려 콜라나 주스의 산성도가 산성비보다 500배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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