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는 2040년이면 대구의 치매 환자 수는 현재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대구 치매 환자는 3만948명으로 전체 노인 인구 31만6천122명 중 12.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치매 환자 수 2만3천 명에 비해 4년 만에 34.8%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같은 기간 노인 인구 증가율(21.6%)을 13.2%포인트나 웃도는 수치다.
치매유병률(노인 인구 중 치매 환자의 비율)은 오는 2020년 10.9%에서 2040년 11.9%, 2050년에는 15%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노인 인구가 지금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어 74만3천여 명에 달하는 오는 2040년에는 치매 환자 수도 8만8천4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해 수성구와 달성군 통합정신'치매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오는 10월 서구와 남구에 통합정신'치매센터를 여는 등 2018년까지 대구시 내 8곳에 통합정신'치매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영애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치매를 예방하려면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 절주, 금연 등 건강관리와 함께 활발한 사회생활과 부지런히 읽고 쓰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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