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만에 실전 라운드에 나선 박인비(28'KB금융)는 올림픽에 나갈 만큼 기량을 끌어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인비는 5일 제주 오라골프장(파72'6천4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렸다.
버디는 2개뿐이고 보기를 4개나 적어냈다. 샷이나 퍼팅에 날카로움이 찾아볼 수 없었다.
박인비는 지난 6월 KPMG 여자PGA챔피언십 이후 엄지손가락 인대 손상을 치료하려고 두 달가량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박인비도 샷과 실전 감각이 정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시인했다.
박인비는 "아이언이나 쇼트게임에 날카로움이 떨어졌다"고 자평했다. "버디 찬스를 거의 만들지 못했고 쇼트퍼트 미스도 몇 번 나왔다"는 박인비는 "골프에는 감각적인 부분이 있는데 안 쓰던 근육을 써야 하는 게 아직 익숙하지 않다"고 말했다. 통증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박인비는 그러나 올림픽 전까지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오늘 세 번 실수했다면 내일은 두 번, 다음 주는 한 번으로 줄이겠다"면서 "오늘 보완해야 할 점이 뭔지 확실하게 알았으니 남은 이틀 동안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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