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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올빼미족 졸음운전 위험…도공, 고속도로 순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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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땐 사망률 22%P 높아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는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가 평소보다 늘어난다. 새벽 시간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다 졸음운전을 하거나 운전 중 DMB 시청으로 말미암은 전방 주시 태만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 2012년 런던올림픽 기간 중에 이 같은 상황이 나타났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열리는 리우 올림픽 기간 중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마련, 적극적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경기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주로 새벽 및 이른 아침 시간(오전 1~7시)에 열려 수면 부족으로 말미암은 졸음운전 및 운전 중 DMB 시청 때문인 주시 태만 사고가 우려된다.

도공 관계자는 "올림픽 올빼미 응원 탓에 수면 부족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경우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졸릴 때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반드시 쉬어가라"고 당부했다.

도공은 올림픽 기간에 졸음운전 의심 차량 발견 시에는 고속도로 순찰차에 장착된 사이렌을 작동시키는 등 순찰을 강화하고, 화물차와 버스 등 사업용 자동차 연합회에 특별 계도 공문을 보내 소속 운전자에게 안전 운전 촉구 SNS 문자 발송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공이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간(2012년 7월 27일~8월 12일)의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졸음 및 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82%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최근 5년 평균 졸음사고 사망자 비중(60%)보다 22%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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