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광주가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양 지방자치단체는 공동으로 두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 각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구'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하는 예산'정책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윤재옥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김동철 국민의당 광주시당 위원장 등 18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하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 등 두 지자체의 간부 18명도 함께한다.
이번 간담회에선 양 지역의 공동현안을 비롯해 대구의 주요현안과 법 제'개정, 국비확보 대상사업 등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구하고, 사안별로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함께 협의할 예정이다.
우선 공동현안으로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 선도도시 기반 구축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사업비 증액 ▷대구~광주 철도건설사업 등을 건의하고, 두 지자체가 협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이날 논의할 대구시 현안으로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비 전액 국비 지원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법안의 제'개정 논의사항으로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을 위한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물산업진흥법 제정 ▷첨단의료복합단지특별법 개정 등이 꼽힌다.
양 지자체는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다음 달 2일 이전에 국비 반영이 부족하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내년도 대구시 국비확보 대상은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 ▷대구정부통합전산센터 건립 ▷경상용 전기자동차 개발사업 ▷한국뇌연구원 건립'운영 ▷CT공연플렉스 파크 조성 등 20개 사업 4천963억원이다. 대구시는 공동 간담회에 앞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따로 만나 내년도 국비확보 전략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동맹은 문화와 체육 분야에서의 교류차원을 넘어 예산'정책동맹 등 전략적이고 실질적인 운동공동체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 간담회를 정례화해 지역의 여러 현안 해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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