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송현여자고등학교는 지난달 26, 27일 양일간 '생각의 범위를 넓혀 주는 지적 여행'이라는 주제로 '2016 송현 인문 캠프'를 개최했다.
캠프에 참가한 1, 2학년 학생들은 미리 공지된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등 두 권의 책을 읽었다.
캠프 첫날 특강자로 나선 신지숙 영남대 교수는 니체의 사상과 인문학적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토대로 자유의지의 구속, 인위적으로 복제되는 생명과 그로 인한 생명적 가치 상실의 문제 등을 찬성과 반대 입장으로 나눠 토론했다.
김영보 송현여고 교장은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친구들과 협업을 경험한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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