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이준기가 '츤데레 고려 직진남'으로 돌아왔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배우 이준기는 태조왕건의 넷째 아들이자 훗날 고려 제4대 황제 광종이 되는 왕소 역을 맡았다.
9일 '달의 연인' 측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왕소 역을 맡은 이준기의 모션 포스터와 캐릭터 스틸을 함께 공개했다.
왕소는 거친 남성미와 모성애를 자극하는 매력을 동시에 품고 있는 인물이다. 한쪽 뺨에 그어진 흉을 가린 차가운 가면과 얼음장 같은 눈빛, 받은 건 반드시 돌려주고 마는 집요함과 거친 성정으로 인해 고려인들로부터 '개늑대'라는 범상치 않은 별칭으로 불리는 요주의 인물이다.
하지만 왕소는 남편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아들을 인질로 삼은 어머니를 비롯해, 어린 아들을 방패막이 삼느라 뺨에 지워지지 않는 흉터를 내버린 아버지까지, 왕소는 고려 황실의 살벌한 황권다툼 한복판에서 부모의 보호를 받기는커녕 방치된 채 길러진 인물이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
그랬던 왕소에게 해수(이지은 분)와의 만남은 운명을 바꾸는 구원의 손길로 느껴지며,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더불어 이를 통해 왕소는 황권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며 역사 속 인물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달의 연인'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닥터스'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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