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 의해 발생된 이익인 영업이익은 매출총액에서 매출원가와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를 뺀 것으로, 기업의 본래 활동 성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경영 지표다.
9일 DGB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천448억원, 당기순이익(지배지분) 1천831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8%와 8.6%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일회성이익인 대한주택보증 지분매각이익 233억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상반기 경영목표 순이익 1천630억원을 초과한 양호한 실적이다.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70%와 10.28%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3.04%를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DGB대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한 60조3천30억원을 기록하며 60조원을 넘어섰다.
주요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의 201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천611억원이며, ROA와 ROE는 각각 0.68%, 9.48%로 나타났다. 총자산은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한 53조1천억원이며, 총대출과 총수신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9%, 5.0% 증가한 32조5천억원, 40조1천억원이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24%였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상반기 우량자산 증대 및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 발행 영향으로 14.56%를 기록했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은 전년동기대비 25.5% 증가한 123억원, DGB캐피탈은 92.7% 증가한 7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DGB금융그룹 노성석 부사장은 "상반기는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기본영업 강화에 중점을 둔 경영으로 자회사의 고른 실적 증대가 있었다. 하반기는 브렉시트 영향 및 미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 등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로 경영목표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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