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이 한국 선수단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맥 잇기에 나선다.
배드민턴은 한국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배드민턴은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6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한국 선수단에 안겼다.
한국 셔틀콕은 이번 리우에서도 금빛 스매시의 위력을 떨칠 전망이다. 금메달이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세계 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출격하는 남자복식이다. 이용대'유연성은 11일 오후 8시 25분 시작하는 조별예선 1차전에서 세계 랭킹 36위인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호주)와 대결한다.
'1번 시드'를 받은 이용대'유연성은 A조에서 차우'세라싱헤, 리성무'차이자신(대만'19위),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13위)와 차례로 겨룬다. 4개 조로 나뉜 남자복식에서는 조 2위까지 8강에 오르며 이후 토너먼트 대결로 금메달을 가린다.
이용대'유연성은 이변이 없으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효정과 함께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스타가 된 이용대는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출전하고 있다. 그만큼 금메달 획득에 대한 의지가 높다. 이용대의 파트너 유연성은 공격력을 자랑한다. 둘은 2013년 10월부터 복식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2014년 8월 이후 지금까지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남자복식의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도 세계 랭킹 3위로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노린다.
또 혼합복식 세계 랭킹 2위인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도 메달 후보로 기대받고 있다. 앞서 AP통신은 이들 조를 리우 올림픽 혼합복식의 금메달 후보로 선정했다.
여자복식의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과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공항공사)는 세계 랭킹 5위와 9위에 올라 있다.
남자단식에는 세계 랭킹 8위 손완호(김천시청)와 16위 이동근(MG새마을금고)이 출전한다. 이들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손승모 이후 맥이 끊긴 남자단식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단식에는 세계 랭킹 7위 성지현(MG새마을금고)과 17위 배연주(KGC인삼공사)가 나선다. 여자단식에서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방수현이 금메달을 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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