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막을 내린 2015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저비용'고효율의 알뜰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국제스포츠대회 사상 가장 적은 1천653억원의 예산으로 대회를 치렀다.
이는 경기장과 선수촌을 새로 짓지 않으면서 가능했다. 대회 조직위는 문경 국군체육부대 시설을 최대한 활용했다. 세계군인체육대회 문경 유치가 가능했던 결정적 이유도 바로 국군체육부대에 있다.
문경 국군체육부대는 태릉선수촌의 5배 규모로 국가 엘리트 체육의 요람이다. 건립비 3천940억원으로 호계면 견탄리 일대 150만여㎡(약 45만 평)에 실내훈련장 18동, 실외훈련장 10동, 실내육상장 1동, 선수 숙소 등 29개 동과 다수의 영외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1만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인스타디움은 4개 면의 축구장, 근대5종 복합경기장, 사이클 벨로드롬을 갖추고 있다. 인원은 선수 423명, 감독 코치 31명과 기간요원 194명이다. 국제규격 경기장은 축구 등 22개의 하계 종목과 아이스하키 등 5개 동계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4개 종목 동시훈련이 가능한 V자형(연장 520m)의 국내 최대 실내훈련장, 세계 유일의 근대 5종 전용 실내경기장, 세계 정상급 수준의 꿈의 트랙인 '몬도트랙'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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